시원스쿨 스페인어

한 달간 스페인을 여행 하게 되어 급하게 여행 스페인어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받아 적는 것만으로는 기억이 나지도 않고 입에도 익지 않았지만, 배운 표현을 거리에 나가 써보니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머리에 남게 되었습니다.
버스를 탈 때에는 그 버스가 제가 원하는 목적지에 간다는 것을 알면서도 버스 기사에게 "이 버스 거기 가요?" 라고 물어보기도 했고
관광지에서는 "사진 한 장 찍어주세요" 라고도 부탁하며 배운 내용을 직접 써보았습니다.
특히 소도시에서는 현지 사람들이 영어를 잘 못하였기 때문에 미리 공부를 하지 않고 갔더라면 불편했을 것 같았습니다.
스페인어를 조금씩 쓰다보니 사람들도 호감을 표현해 주었고 친절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물론 제가 여행에 필요한 기초만 공부를 했기때문에 심층적인 대화는 스페인어가 아닌 영어로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공부를 더 하고 갔더라면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을 것이고 더 재밌고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어를 아주 조금이나마 배우고 가서 여행이 더 즐거웠고 여행을 다녀온 후 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