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스페인어

몇년전 소규모(3~4명) 스터디 3개월 진행을 통해 스페인어를 스파르타식?ㅋㅋ으로 배웠었습니다(사람이 적으니 선생님이 한 명 한 명 물어봐서 초긴장, 예습 복습 엄청 열심히 함ㅎ) 그런데 제가 스페인어를 배우는 이유가 당장 입학이나 취업에 필요한 점수내기가 아니라 영어 이외의 새로운 언어 습득+스페인 및 중남미 여행을 목표로 하는거라 단기간 집중 수업은 금방 지치더군요ㅋㅋ 몇 달 쉬다 다시해야지 한 게 벌써 한 5년전인지 언젠지 까마득... 인사말이랑 ser동사밖에 안 떠오르는 내 기억과 돈 어쩔ㅋ 그래서,조금씩,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시원스쿨 365 끝장패키지를 질렀습니다(한 1달은 고민했어요, 내 의지력이 의심스러워서ㅋ근데 지금 지방으로 이주해서 괜찮은 스터디모임 찾기도 힘들고, 온라인은 시원스쿨이 어느면으로나 젤 나은것 같고, 사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3개월 스터디하는 금액이랑 엇비슷하고..) 그리고 드디어 1권이 끝났습니다. 물론 제가 초큼 배운적이 있어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강의가 짧고 한번에 많은 것을 강요하지 않아서 정말 외국어 배운다고 생각안하고 대체로 편안하게 수강할 수 있는 거 같아요. 한 번에 당연히 못 외우는데 다음날 희미해진 기억은 yessi 선생님이 한 번 더 짚어주고 넘어가고, 누가 매서운 눈초리로 쳐다보지 않으니ㅋ 1년 공부할건데 언젠가 외우겠지란 느긋한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ㅋ 때때로 yessi 선생님의 물음에 뇌를 거치지 않고 바로 대답하는 나를 발견, 반복학습의 힘을 느끼지도 하구요. 힘들게 배우지 않아도 조금씩 쌓여가는 것 같아요.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고 이제부터 어려워질 것 같기도 하네요ㅎ 꼭 꾸준히 해서 마지막권 후기를 남겨보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도 잠깐 쉬게 되더라도 다시금 재생버튼을 누르면서! 나 스페인어 좀 해!라고 말할수 있는 그날까지 먼 길 힘내서 함께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