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스페인어

가족들과 여행다니는 것이 즐거운 50대 주부입니다.
스페인에 두 번 다녀왔는데요.
영어는 의사소통이 가능한지라 스페인어를 따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첫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던 어느날 남편이 시원스쿨 스페인어 등록해 놨는데 본인은 시간이 없으니 저더러 강의를 들으라는 거에요.
굳이 스페인어를 배워야 하냐고 했더니 막상 스페인에 가면 영어가 안 통하는 경우가 많으니 한번 해보라는 거였어요.
저희들 처럼 패키지 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을 하는 경우는 의사소통때문에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요.
그래서 왕초보1탄부터 듣기 시작했어요. 근데 이게 웬일인가요?
스페인어가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그래서 하루에도 몇 강씩 쭉쭉 진도가 나갔어요.
첫 스페인여행 갈때쯤 실전 1단계까지 했어요. 왕초보단계는 7~8번씩 여러 번 반복하고 어휘 강의도 여러 번 들으면서 간단한 회화가 가능한 수준이 되었어요.
첫 여행은 마드리드와 톨레도, 아빌라, 살라망카 등을 갔는데 뒷골목에 가니 음식점도 가게들도 영알못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때 제가 스페인어로 음식도 척척 주문하고 세세하게 소스도 종류별로 주문하고 계산도 하는 걸보고 남편이 많이 놀라더라구요.
그렇게 첫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해에는 그라나다, 론다같은 안달루시아 지역을 쭈욱 도는 일정을 짰는데, 역시 영어가 안 통하는 지역이 많았어요. 거기서도 제가 척척 물건을 사고 택시 기사님과는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이미 실전2단계까지 여러번 반복한 뒤라 기본 회화가 입에 착착 붙은 수준이었어요.
많은 현지인들이 저에게 스페인어를 아주 잘한다고 칭찬해 줄 때는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어요.
어떤 곳에서는 일부러 영어대신 스페인어로 얘기했는데 그 사람들이 제 말을 알아듣는 것이 넘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이제는 바르셀로나와 북부지역, 그리고 남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더 열심히 공부하려고 합니다.
불완료과거시제 공부할 때는 살짝 슬럼프가 와서 힘들었지만 그 단계를 넘어서니 또 재미있네요.
3번째 강의신청해서 듣고 있어요.
지금은 왕초보1탄부터 다시 듣고 있어요. 예씨쌤 강의는 언제 들어도 귀에 쏙쏙 들어오고 재미나요.
집안 일할 때, 그리고 운동 중에는 모바일을 크게 틀어놓고 따라하며 하니 일도 수월하고 공부도 하고 좋네요.
이게 다 시원스쿨 덕분이에요.
예씨쌤, 안드레스쌤, 보나쌤, 이사벨쌤님 모두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