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스페인어

올라!
안녕하세요,저는 50대 주부입니다.
일년전부터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였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준비하며 시원스쿨을 통해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왕초보 1탄부터 3탄,그리고 그 다음엔 실전 스페인어회화 1탄에서 2탄과 여행회화까지 거의 일년 가까이 차근차근 공부를 했는데,
처음에는 그저 인사정도만이라도 알고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시작했는데,점점 흥미가 붙어 욕심이 생기며 공부가 재미있어졌고 커리큘럼대로 반복하고 연습하다보니 점점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더라고요.
암기가 가장 어려울꺼라 생각했지만,무한반복하여 말하게 함으로서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암기가 되면서 구사할 수 있는 언어의 폭이 점점 넓어져 정말 신기했었답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40일간 순례길에 올랐습니다.
과연 그동안 배웠던 나의 스페인어가 현지에서 먹힐까?하는 의구심도 있었는데,정말 놀랍게도 저절로 입과 귀가 트여 있더라고요.
아,정말 저는 스페인어 방언이 마구 터지는줄 알았다니까요.ㅎㅎ
알베르게를 찾아가며 길을 물을때,bar에서 까페꼰레체를 주문할때(뽀르 파보르가 정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더랬죠),레스토랑에서 메뉴판을 볼때(정말 예씨 선생님이 하신 말처럼 뽀요라는 단어 하나로도 먹고 살겠더라고요.ㅎ)등등,어찌나 요긴하게 쓰였는지,정말 신기했어요.
전화로 다음날 숙소 예약을 하기도 했고,외국인과의 대화도 주저함이 없었고,글쎄 아스또로가에 있는 어느 알베르게에서는 스카웃 제의까지 받았다니까요.ㅎㅎ
여행회화에서 배웠던 문장들을 하나하나 다 써먹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반복하여 연습했던 문장들은 신기하게도 입으로 뱉을 수 있었네요.
한문장씩 뱉을때마다 예씨선생님이 `무이 비엔`하며 칭찬해주는것 같았다니까요.ㅎ
참! 강의 중간중간에 스페인의 문화와 음식에 대해 짤막하게 이야기 해주셨던 정보도 현지에서 정말 요긴했어요.
덕분에 저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더욱 풍성했고,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시원스쿨을 통해 스페인어를 공부한지 일년이 넘은 지금,저는 언어에 자신감을 갖고 쿠바여행을 계획중입니다.
50대 주부가 자유여행을 꿈꾸게 된건 뭐니뭐니해도 언어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할 수 있게,꿈꿀 수 있게 만들어주신 시원스쿨에 그리고 우리 예씨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무차스 그라시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