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스페인어

제가 중학생 때 외국인과 대화라든지, 제 2외국어라든지 그저 다른 세계의 이야기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유튜브에서 시원스쿨 스페인어 강의를 들었지요.
yo soy estudiante hola보다 더 빠르게 배운 첫 스페인어로 왕초보 강의 들을 때 기억에 가장 남는 추억의 말이에요. 처음에는 진짜 기본적인 말만 알아서 스페인이나 남미 사람과의 화상채팅이나 채팅에서 스페인어로 1분이면 대화가 멈추고 영어로 대화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1년, 2년 그렇게 점점 여러 표현을 익히고 하니까 스페인어로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엄청 놀라더라고요!!! 언제는 스페인 마르또스라고 작은 마을에 사는 스페인 여자를 만났는데 어찌나 미녀인지 참 달달했어요. 저보고 genial하면서 스페인어 잘한다고 칭찬하니까 머쓱 머쓱~ te amo라고 들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ㅋㅋ

현지인한테 joder puta mierda 등등 욕도 배우고 아 진짜 스페인이나 중남미로 가봐야겠구나라고 다짐하며 여행을 위한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언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꼭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의 경기를 구경하고 싶어요. 메시한테 스페인어로 유니폼 달라고 해야겠네요. 영어로 하는 것보다는 그게 더 있어 보이잖아요 ㅋㅋ

보통 외국어 강의면 1시간 이상은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20분에서 30분 정도로 제가 딱 집중할 수 있게 해주시고 목소리도 맑고 강의도 재미있어서 복습 안해도 다 외워지는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명강의구나라고 바로 느꼈어요. 특유의 사투리도 웃기고요 예씨쌤 미안해요 ㅠㅠ 맨날 복습하라고 마지막에 하시던데 쌤 덕분에 복습 안해도 외워져버렸어요~ 이제 델레 쪽으로 도전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의 실력을 확인하고 저의 스펙도 쌓고 공부하면서 당연히 회화도 늘고요!
델레 따고 스페인어 마스터할 때까지 옆에서 도와주세요~ 시원스쿨 스페인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