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스페인어

스페인으로 가끔 일을 가요.
용기를 낸다면 현지인과 얘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는 샘이죠?

열심히 공부했고, 복습했고 자신감을 가지고 현지인들에게 말을 겁냅니다.
근데 잘 이해를 못하거나 아님 고쳐주느라 바빠요ㅋㅋㅋㅋ

당연한 결과에요.
배운 그대로 쓰면 되지만 상황에 따라 작문도 해야하고, 현지인들과 다른 너무 솔직한 발음과 억양 그리고 기타등등때문에?

언어때문에 생기는 소소한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아요ㅋ
예를들어, 예씨쌤이 'Me da'는 무조건 외우라고 해서 외웠습니다.
현지에서 같이 일하는 스페인 직원에게 '너가 원한다면, 내거 줄께.' 이 뉘앙스로 얘기하고 싶은거에요.
저는 'Quieres mi comida, te da'라고 얘기를 했어요.
나름 열심히 생각해서 말했는데, 고쳐서 얘기 해 주더라구요. 'Si quieres, te doy mi comida'라고.
'내게 주겠어'만 열심히 연습해서 '너에게 줄께'가 생각이 안나고 순간적으로 응용이 안되더라구요...ㅎ
제가 작문한것과 현지에서 고쳐준거 보시면 스페인사람들이 왜 이해를 못하는지 아시겠죠?

예전에는 스페인 사람들과 얘기할 때 영어로 얘기하거나, 말 안하고 서먹하게 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라도 얘기하니깐 서로 소통이라는게 되고, 웃을 수가 있게 되었어요.

왕초보탈출은 말 그대로 왕초보 탈출이에요ㅎㅎㅎ
공부하기 전에는 동사가 주어에 따라 변하는게 짜증나고, 재미없었지만 이제는 하늘천땅지검을현누를황 이렇게 외울 수 있게 되었고,
틀렸을때 현지인들이 고쳐줄 때, 이해가 되고
여행 스페인어 볼 때 무작정 외우겠다가 아니라, 아 이래서 이렇게 쓰이는거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는거죠.

이제 왕초보탈출3탄 시작합니다.
1탄과 다르게 2탄에는 좀 더 유익한 내용들이 많아요.
근데 외워야 할것들, 새로운 것들이 많아 재미있기도 했지만 이해하기까지 3번4번 같은 강의를 봐야만 했고 어려워서 손을 놓고 일주일 넘게 안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혼자만의 싸움이였어요.
1탄과 다르게 2탄을 다 끝내고 나니 마음이 울컥하네요.
3탄은 얼마나 시간이 걸릴 지 모르겠지만, 배울수록 현지인들과의 소통에 자신감과 빠른 이해력이 생기는 거 같아 아주 좋아요.

하나부터 천천히 배움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는 시원스쿨 스페인어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