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스페인어

2022년 7월 DELE A2 합격했습니다! 강의명에 Natalia쌤의 실전 독해/작문을 들었다고 선택했는데 사실은 제가 DELE 환급반으로 공부를 했던지라 Natalia 쌤의 실전 회화/듣기 그리고 Bona쌤의 한번에 끝내는 DELE A2도 같이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밖에 선택이 되지 않아 개인적으로 조금이나마 제 시험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Natalia쌤의 강의를 골랐습니다. 



파트별로 어떻게 인강과 함께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공유를 해보고자 해요. 독해는 솔직히 제 맘대로 공부했는데 Natalia쌤의 '독해 Repaso! 실전 표현'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앞선 지문들에서 나왔던 어려운 문장들을 따로따로 분리해서 읽는 연습을 통해 해석 뿐만 아니라 문법도 많이 공부가 됐고 그 결과 작문까지 도움이 된 1석 3조의 강의이자 자료였습니다.

제가 듣기는 정말 자신이 없었는데요, 자체 시험을 계속 풀면서 결심했습니다, 25점 중에 15점 이상만 맞자고. Tarea 3,4는 정말 공부를 해도해도 한번에 확 늘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Tarea1,2를 만점 맞자는 작전을 세웠습니다. 이 때 BONA쌤의 '사진 보고 단어 연상하기'가 정말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사진 3개가 주어졌을 때 밑에다가 관련 어휘를 아는데로 적어놓고 듣기에 임하니 실제로 그 단어가 나왔을 때 훨씬 잘 들리더라고요! 물론 Tarea1가지고 뭔 유난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저에게는 그 한 문제가 정말 절실했는데 그에 대한 너무나도 좋은 공략법을 배워서 잘 풀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문은 Natalia쌤에게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각 Tarea에 관한 강의가 끝나고 '많이 틀리는 작문 Point'이라는 강의를 통해 실제 쓰여진 글 중 어색한 부분들을 잡아내는 연습을 할 수 있었고 제가 이전에 썼던 글들을 다시 한 번 보면서 같은 방식으로 스스로 첨삭을 해나가려고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회화는 앞에서 공부했던 내용+뻔뻔함만 갖추면 그래도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문법, 그리고 듣기에서 익힌 표현들을 틀려도 되니까 자신있게 내뱉는 게 실수 안하려고 안절부절하면서 개미 목소리로 말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Natalia쌤이 가르쳐주신 Lo digo otra vez, 그리고 Puede repetirlo, por favor? 이 두 표현이 정말 신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크게 실수한 것 같을 때, 그리고 감독관의 말을 놓쳤을 때 원활한 진행을 유도해주는 윤활유의 역할을 해주는 문장들을 외우고 가니까 확실히 뭔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았을 때 다시 흐름을 내 것으로 가져오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약 7개월간 이틀에 한번 30분정도씩 공부를 한 거 같은데 예상보다 좋은 점수를 받고 합격했네요! 오는 11월에 2달간 남미 여행을 갈 계획이라 시작한 스페인어 공부, 그리고 시험인데 가서 좋은 기억들 쌓고 와서 DELE B1도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그 때도 어김없이 시원스쿨을 찾아올 생각입니다. 그 때 뵙겠습니다 선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