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스페인어

비오는 오후 17번째 공부기록을 한다. 일상의 바쁨 속에서도 스페인어의 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확실히 쉬운 것 같지는 않다. 예전만큼 진도가 나가지 않고, 일상의 피곤 속에서 스페인어를 놓지는 않게 될까 스스로 두려움이 온다. 그래도, 늦지만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세미선생님의 가르침을 기억한다. sin prisa pero sin pausa 급하지 않게 하지만, 멈추지 않게 나는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길을 가려고 한다. 왕초보탈출을 1권과 2권을 끝낸 뒤, 이어서, 다니엘 선생님의 초보 어휘의 강의를 시작하였다. 다니엘 샘의 깔끔한 강의로 어휘공부를 시작하는데, 문장을 중심으로 설명해주고, 또, 문법적인 기초를 같이 다루어 주니까 앞서서 공부했던 초보탈출의 내용도 새록새록 생각이 나서, 매우 도움이 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예를들어, 세미선생님이 강의할 때 항상, 강조한 것이 어휘에 있어서의 강세 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기본을 다시 정리해주어서 도움이 되었다. 예를 들어서, 모음으로 끝나는 어휘는 뒤에서 두번째 음절의 모음에 강세를 주어야 한다는 스페인어 단어의 기본원칙이 있는데, 이것을 다시한번 짚어주니까 도움이 되었다. casa 또는 libre 는 뒤에서 두번째 모음 즉, casa의 끝의 a가 첫번째고, 두번째는 앞에 a 이기 때문에, 까사는 앞의 까에 강세를 두어야 진정한 스페인어로 들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다른 자음으로 끝났을 때에는 마지막 음절의 모음에 강세를 주는데, cenar 같은 경우는 a에 강세가 오고, pared 같은 경우는 e에 강세가 온다는 원칙이다. 기본을 다시 정리해주는 강의로써, 다니엘 선생님의 강의는 모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페인어는 확실히, 동사의 변형이 살인적이라서 힘들다, 쉽게 기억이 나지 않아서 힘들기도하다. 하지만, 어쩌랴,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쓰려면 열심히 반복해야 하지 않나 싶다. ar, er, ir 동사의 현재시제도 복잡한데, 나중에, 과거, 현재완료 등의 상태는 더 복잡하다는 것을 알아서, 사실 참 두려운 언어가 스페인어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hablar(말하다) 같은 단어는 hablo, hablas, habla, hablamos, hablais, hablan 등 규칙적인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것을 기억하며, 단어를 외우고 변화에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또한, 남성명사와 여성명사의 변화도 참 고통스러운데, un libro caro, unos libros caros, una casa cara, unas casas caras 같이 남성명사와 여성명사가 다르고, 단수와 복수가 다르니 , 정신 바짝 차려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왕초보를 탈출했을까 생각했는데, 다시 어휘공부를 시작하니 아직 멀은 것 같다. 멈추지 않고 기본을 철저히, 나의 스페인어 꿈을 놓지 말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