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스페인어

어느덧 한주가 또 지나고, 우리나라는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시기이다. 세상이 어찌되었든 나는 연초에 시작했던 스페인어가 sin prisa pero sin pausa(느리지만 멈춤없이)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생각해 본다. 계속되는 업무와 가정일 그리고, 여러가지 evento(이벤트 = 에벤또) 속에서도 오직 연초에 세운 중남미에 파견가고 싶다는 꿈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 내가 대견하다. 다니엘 선생님의 시원스쿨 왕초보 어휘탈출은 나름 재미있다. 영어와 비슷한 단어, 그리고, 우리나라와 어감이 비슷한 단어를 볼 때는 신기하다는 생각도 든다. 예를 들어서 padre, madre 즉, 아빠, 엄마라는 단어를 아이의 발음으로 하면, papa, mama 라고 하는 데, 이는 우리의 아빠, 엄마와 발음이 거의 유사하여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단어 속에 숨은 정서는 어느나라나 같은 것은 아닌지 다니엘 선생님의 수업속에서 느끼고 있다. 멋진 표현을 또 배웠다. 그것은 La vida es bella. 인생은 아름다워 라는 표현이다. 우리의 인생은 참 짧다는 생각을 한다. 권력도 유한하고, 나의 생명도 유한할 것인데, 그 짧은 나의 인생 속에서 나의 후반전을 중남미에서 보내고 싶다는 꿈은 사그러들지 않고있다. 그래서, 오늘도 시원스쿨 스페인어, 환급반 1학년을 찾고 있는 내가 대견하다는 생각을 한다. 중남미에서 기다리고 있을 멋진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들, 재미있는 문화 속에서 멋지게 스페인어를 하는 나를 상상하는 것..La vida es bella.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고, 또한, 나이와 상관없이 스페인어 공부가 나를 전혀 다른 국가, 전혀 다른 문화권으로 이끌 것이라는 자신감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재밌는 표현을 생각해 보았다. Hoy es tu funeral 이라는 문장을 작문해 보았다. 직역하면, "오늘은 너의 장례식이다"라는 뜻이다. 우리말의 오늘이 너의 제삿날이다 라는 뜻으로 쓰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하며 작문해봤다. 물론, 스페인어권에서 이런 표현은 안 쓸 것 같기는 하다. 예문으로 제시된 내용에서는 Man~ana es mi cumplean~os라는 표현이 나온다. 내일은 나의 생일이다. 라는 뜻이다. cumplir 라는 동사는 댤성하다는 뜻이고, an~o 는 연, 해라는 뜻이다. 결국, 생일이라는 것은 한 해를 또 달성한다는 뜻이라서, 이것이 생일이라는 단어라고 한다. 그래, 멋진 말이고, 맞는 말이다. 한해를 또 달성하는 것 그것이 생일인 것이다. 나는 다음 생일을 맞을 때에는 왕초보 스페인어를 탈출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중급 스페인어로의 향상을 꿈꿀 것이다. 그래서, 나는 반드시 나의 인생 후반전에 중남미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시원스쿨 다니엘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다. Por que La vida es be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