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스페인어

안녕하세요! 여러분~! Yessi입니다.

얼마 전에 회사에서 싱가폴로 워크샵을 다녀왔어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었는데, 평소 TV로만 보던 미니언즈가 나와서 춤도 추고, 사람보다 캐릭터가 경호를 받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곳이더라구요. 그러나! 롯데월드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외국인이 매우 많은 롯데월드 느낌이었어요.

놀이동산에 가면 저는 꼭 츄러스를 먹어요. 평소에는 찾아먹지 않지만, 놀이동산에 가면 그렇게 츄러스가 먹고 싶어요. “나도 놀이동산에 있다!”를 확인시켜 주는.. 그런 존재랄까…

여러분, 츄러스는 스페인이 원조인 것 아시나요? 스페인어로 츄러스는 churros(츄ㄹ로스)라고 하고, 츄러스를 파는 가게는 churrería(츄ㄹ레리아)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츄러스가 설탕가루와 계피가루가 묻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스페인의 츄러스는 설탕이나 계피가 묻어있지 않은 반죽을 튀긴 그 자체를 뜻해요. 스페인 사람들은 츄러스를 따뜻한 초콜렛에 찍어 먹기도 하고, 커피와 함께 먹기도 해요. (씁~ 글을 쓰는데 침이 고이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츄러스의 굵은 버전인 porra(뽀ㄹ라)를 좋아해요. 차이점은 츄러스는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속이 꽉 차있는 느낌이라면, porra(뽀ㄹ라)는 공기층이 있고, 츄러스에 비해서 속이 부드러워요.

요즈음에는 한국에 츄러스 가게가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저도 친구들이랑 스페인, 중남미 음식점을 찾아서 많이 다니는 편인데, 한국에서도 스페인 음식을 이제 자주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하핫.

이번 주말, 츄러스 먹으러 츄러스 가게에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