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스페인어

멕시코에서 친구들과 파티(fiesta)를 참 많이 했어요. “월화수목금금금” 이었었죠. 멕시코는 누구든 자기 집을 개방하고 친구들과 함께 음식과 술을 즐기는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것 같아요. 멕시코 하면 많은 분들이 떼낄라(Tequila)를 많이 생각하시죠. 물론, 떼낄라(Tequila) 많이 마십니다. 오늘은 떼낄라가 아닌 아구아 로까(Agua Loca)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뜻은 “미친 물”인데… 잉? 왜 미친 물이라고 할까요?

학생들은 우선 뭐가 많이 없을까요? 바로 돈이죠. 저렴하게 밤새도록 진탕 마실 수 있는 술이 바로 아구아 로까(Agua Loca)예요. 우선 준비물이 필요한데, 정수기 통의 주둥이를 잘라서 저렴한 술을 잔뜩 부어 넣어요. 그리고 우리 나라의 과일 소주 처럼 술의 맛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첨가물을 넣는 거죠. 시럽이 될 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 과일, 음료 등을 넣기도 해요. 그리고 주둥이를 막고 미친 듯이 흔들어 댑니다. 그러면 아주 잘~섞인 아구아 로까(Agua Loca)가 만들어져요. (아구아 로까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한국에서 과일 소주 참 맛있죠? 맛있다고 홀짝홀짝 먹다가 이성을 잃어버리신 분들 저 말고도 많으리라 예상됩니다. 저도 멕시코에서 아구아 로까(Agua Loca) 맛있다고 홀짝홀짝 먹다가 다음날 오전 10시에 깼던 기억이 나네요..

그나저나! 같이 아구아 로까(Agua Loca)를 나눠 먹었던 친구들이 새삼 그립습니다!

함께 아구아 로까(Agua Loca) 마시던 친구들

아구아 로까(Agua Lo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