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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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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작성자 Yessi
  • 작성일 2017.01.13
  • 조회수 4,259

올라! 여러분, Yessi예요.

추운 날씨 여러분 하루하루 힘차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긴 글을 나눠볼까 해요.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해요!ㅋㅋ)

 

저는 요즘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어요. 헤헤.. 그런 상황 속에서 여러 가지 고민들이 들더라구요. ‘나는 왜 강사를 했었나, 왜 지금 강사를 하고 있나, 앞으로도 강사를 할 것인가’ 등등에 대한 질문들..

 

그러게요. Yessi는 왜 강사를 하고 있을 까요. 저는 대학 때부터 탈북자 대안 학교 교사, 중학교 인턴 교사 등등 참 많은 일들을 했었어요. 아직도 그 때 함께 공부했던 탈북자 친구들, 그리고 중학교 친구들의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지나고 보니 모두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강사 혹은 교사’라는 직업이 많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지요. 제가 뜻해서 사실 한 일들은 아니었는데.. 사람 일이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저 Yessi도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들어가려고 준비를 했었답니다. 3개월 동안 자소설을 쓰면서 ‘아, 이 길이 내 길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고 저는 학원 강사 일을 시작했어요. 이유는 세 가지. 제일 해보고 싶었던 일이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조금의 돈이라도 벌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학원 강사로써 제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많이 열심히 했어요. 온 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느껴질 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서 강의를 했고, 제 모든 걸 쏟았던 것 같아요. 그게 행복했었거든요.

 

그런데 우연히 울산에 내려갔다가 엄마랑 한의원을 갔는데, 몸이 이렇게 될 때까지 일을 했냐고 한의사 선생님한테 혼이 났어요. 그리고 학원 일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던 것 같아요.

 

강사는 힘들구나. 그래서 한동안 방황하다가 저는 ‘제니퍼소프트’라는 회사를 알게 됩니다. 여타 기업과는 달리 건강한 가치관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과 그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추구하는 그 회사에 꼭 들어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서류를 준비했었죠. 1차가 논술 전형이었어요. 그런데 그 때 논술 제목이 ‘어떻게 살 것인가?’ 딱 이 한 문장이었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을 고민하게 했던 질문이었어요.

 

얼마 전에 퇴근하는 길에 근 몇 년간 제가 개인 SNS에 적은 글들을 읽다가 제니퍼 소프트에 보냈던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글이 있는 걸 발견했어요. 그 글을 읽고 있으니 그 때 그 결심과 다짐들이 다시 생겨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글을 함께 공유해 볼까 해요! 몇 년 전에 Yessi는 이런 고민들을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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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1. 종은 모두를 위해 울려야 한다.

 

요즈음 복싱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줄넘기, 쉐도잉 복싱, 스파링 등을 하고 나면 온 몸이 개운하다. 얼마 전 ‘두 달’여 간의 나의 복싱인생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다큐멘터리 영화 ‘링’을 보았다. ‘링’을 봤다고 하면 사람들은 일본 공포 영화를 본 줄 안다. 하지만 내가 본 ‘링’은 복싱의 작은 세계 ‘링’을 뜻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를 목표로 스승과 제자의 3년간의 여정을 그린, 어떻게 보면 내용은 그렇게 창의적이지도 특별하지도 않다. 그리고 올림픽 국가대표라는 목표도 결국 2등을 함으로써 좌절된다. 나에게 이 영화가 특별한 것은 주인공 ‘박주영’ 선수의 삶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아시아 연구소에 다니고 있었고, 7급 공무원 2차 시험까지 합격한 흔히 말하는 ‘인재’였던 그녀는 신문에 실린 박현성 관장의 인생 스토리를 읽고 27살 늦깎이 복서로 복싱계에 입문한다. 한국의 많은 청년들이 바라는 ‘공무원’이 될 수 있는 문턱까지 갔음에도 돈도, 명예도 보장해 주지 않는 프로 복서를 도전한 그녀에게 한 기자가 질문했다. “주영씨는 앞으로의 꿈이 뭐에요?” 짧은 컷트머리, 뿔테 안경을 쓴 누가 봐도 영락없는 모범생 이미지를 풍기는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종은 모두를 위해 울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가 만약 종을 치는 사람이라면 모두를 위한 종을 울리고 싶어요.”

 

#2. 함께 사는 것이 진정한 경쟁력

 

1년 정도 강사로 사교육에 몸을 담으며 방학 시즌만 되면 잠시 미국으로 유학을 갔던 학생들이 학원에 넘쳐나는 ‘부흥’을 경험하곤 했다. 학생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개강 날에는 접수 데스크에서 학원 밖 스타벅스까지 줄이 이어지곤 했다. 그 많은 학생들을 받아 여느 때처럼 수업을 하고 있는데, 한 고등학생이 속이 메슥거린다며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강의실 문을 여는 순간 갑자기 그 자리에서 묽은 토를 쏟았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부랴부랴 뒷정리를 하고 학생을 얼른 집으로 보냈다. 후에 알게 된 사실은 더운 여름날 아침도 못 먹고 스케쥴에 따라 테니스를 치고 학원에 왔다는 것이었다. 그 후, 몇 개월 뒤 나는 학원 일을 그만두었다.

 

다음은 지식e채널 ‘공부 못하는 나라’, 그리고 <독일 교육 이야기> 저자 박성숙씨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이다.

 

“독일에서는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면 1년 동안 알파벳을 공부하며 단어 몇 가지를 외우고, 덧셈 뺄셈만 알려준 뒤 결코 구구단을 알려주지 않는다. 구구단과 같은 공식을 알려주는 것은 부모에게도 절대 금기이다. 중요한 것은 더디더라도 스스로 자기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 이러한 독일에서도 아이들이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자전거 자격증’과 ‘수영 인명구조 자격증’이다. 지식만큼 중요한 것은 안전과 여가이다.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교육의 목표 아닌가? 1등 다툼은 필요 없다. 우리의 교실은 한 두 명의 뛰어난 사고보다 모두의 깊이 있는 사고를 원한다.”

- 지식e채널 ‘공부 못하는 나라’ 중

 

“이 곳에선 경쟁 없이 공부해도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더군요. ‘다 함께 사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결국 경쟁력 있는 교육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 박성숙/ <독일 교육 이야기> 저자

 

#3. 다윗과 아둘람굴

 

성경이야기를 인용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내가 고민하는 세상의 모습이 가장 잘 담겨있는 구절이 있어 소개해 보려고 한다.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해 도망자가 되었을 때 가드왕 아기스에게 갔다가 그 곳을 떠나 아둘람 동굴로 도망친다. 다윗이 아둘람 동굴에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자 제일 먼저 그를 찾은 사람들은 바로 그의 ‘가족’이었다. 가족과의 관계가 회복된 후 다윗을 찾아온 많은 사람들은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 ‘빚을 진사람’, ‘마음에 억울함을 가진 사람들’ 이었다. 당시 사회 약자들이 아둘람 동굴에 모임으로써 그곳은 그야말로 진정한 ‘힐링캠프’가 되었다.

 

내가 최근에 경험하고 깨달은 것들이다. #1에서 박주영씨가 말한 ‘종은 모두를 위해 울려야 한다.’ #2에서 박성숙씨가 말한 ‘다 함께 사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진정 경쟁력 있는 교육’ #3에서 나오는 약자들의 천국 아둘람 동굴, 이 세 가지 이야기의 공통분모는 바로 ‘모두를 위한 삶’이었다. 27년 동안 나는 그 누구보다 ‘나’를 위해 살아왔다. 성취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으로서 목표가 생기면 무섭게 달려왔다. 그렇게 해야 된다고 배웠고, 성실하게 주어진 일들을 감당해왔다. 그런데 최근 이런 삶에 회의가 찾아왔다. 과연 ‘나’만 잘사는 것이 옳은가라는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사실 나는 참 공동체 덕을 많이 본 사람 중 하나다. 대학교 때 사는 것에 지쳐 서울에 영원히 돌아오질 않을 요량으로 경남 산청에 있는 ‘민들레 공동체’를 찾아간 적이 있다. 잠깐의 여행이 아니라 되돌아오지 않을 여행을 한다는 심정으로. 금요일에 떠났으니 공동체는 주말을 준비하는 고요한 분위기로 나를 감쌌다. 아무 연락도 없이 찾아간 이방인이었는데, 핑계를 대며 받지 않을 만도 한데 그 어떤 분도 나에게 왜 왔는지,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지 않았다. 그저 차 한 잔 대접해 주시며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그 공동체는 여러 가족이 모여 살고 있었는데 유독 그 때 한 가정의 아기가 백일이라 떡이 있고, 군대 첫 휴가를 나온 아들 덕분에 바비큐까지 얻어먹으며 낯선 공동체에서 배불리 먹고 자고 쉴 수 있었다. 서울로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다짐하고 공동체 문 밖을 나서던 날 어떤 청년이 활짝 웃으며 “다음에 꼭 또 오세요.”라고 나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는데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세상에 이렇게 따뜻한 공동체가 많아졌으면 한다. 그러면 자본주의와 이기주의로 가득 찬 세상도 변하지 않을까? 예전에는 장관이나 국회의원 정도는 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작은 삶의 자리를 지키며 그저 묵묵히 ‘있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삶의 의미가 생기니 지금 내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많아졌다. 어머니 바람대로 공무원을 준비하는 것, 아버지 바람대로 대기업에 ‘떡’하니 입사하는 것, 언니와 친구의 바람대로 멋진 커리어 우먼이 되는 것? 아니다. 우선, ‘분노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겠다’ 고 다짐했다. 얼마 전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길을 돌아가셔서 매우 화가 난 적이 있다. 그 분도 미안해하시며 사과 하셨는데 난 부끄럽게 짜증 아닌 짜증을 내고 말았다. 너무 죄송했다. 순간의 감정과 분노도 조절하지 못하는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지금 첫 목표는 분노를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 아직 선한 공동체가 어떠한지 모르는 부분이 많으니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곳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좋은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그 시점부터 나도 변화하고 내 주위도 변화하리라 생각한다. 이것이 내가 꿈꾸는 ‘모두를 위한 삶’의 첫걸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꿔 본다. 개개인이 행복한 공동체가 많아지면 ‘모두’가 행복한 순간이 오지 않을까? 누군가가 ‘모두’를 위한 종을 울리고, ‘다 함께’ 사는 법을 가르쳐 주고, 아둘람 동굴에 모인 ‘약자’들을 내치지 않을 때 세상은 변화 될 것이다. 그 변화에 동참하는 작은 개인으로서 묵묵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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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에 적은 글이에요. 다시 봐도 긴 글이네요..

그런데 이 글은 사실 ‘교육’과는 전혀 무관했던 ‘글로벌 논술 전형’에 넣었던 글이었어요.

 

몇 년이 흘러.. 저는 다시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할 때 저는 제가 다시 강사를 하리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지요.

 

오늘 다시 제가 스페인어 강사라는 것이 기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족한 것 투성이라 그 부분을 채울 기회가 있어 행복하고, 무엇보다 지금 제 삶의 자리에 제가 있을 수 있어 기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우~ 센치해졌어요. 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 ‘Yessi 다이어리’라서 그냥 솔직한 Yessi의 마음을 끄적끄적 적어보고 싶었어요. 초심도 다시 다지고 싶었구요.

 

자, Yessi는 이제 또 강의 준비하러 갈게요!! 밖에 눈이와요!! 플랫슈즈 안 신고 어그부츠 신고 오길 잘 한 것 같아요!

 

 ¡Chao!

 

 

-> 몇 년 전 크리스 마스 이브! 학생들과 함께 찰칵..!!

 

-> 제니퍼 소프트에 견학 갔을 때..!! 몇 년 전 사진이라고 굉장히 풋풋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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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 김미영 (2017.04.18)

    이런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는 것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쉰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여성입니다. 이상하게 스페인어에 끌려서 몇 년 전에 책을 한권 사다놓고 독학을 하려고 했었으나 며칠 만에 포기했어요. 그런 말 있죠. 하나 외우면 두개를 잊어버린다는... 학교 때 공부를 못했던 편은 아니어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지 알았는데, 나이는 어쩔 수 없다는 가슴 아픈 결론만 내리고 스페인어 공부는 끝을 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보지 않으리라 생각했죠. 그러다 일신상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저는 결혼하고나서부터 쭉 시어른들을 모시고 살았는데, 작년에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초기 치매를 앓고 계셨는데, 아버님께서 돌아가시자 증상이 조금 더 심해지셨습니다. 그동안도 가족들의 손길이 필요하긴 했지만, 아버님과 함께 하셨던 부분들까지 누군가가 감당해야했던 거죠. 가족들이 일을 나누기는 했지만 어머님께서 저에게 가장 의지하시고, 저를 많이 편안해하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제 일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데이케어센터 같은 곳은 어머님이 좋아하시지도 않지만, 저 역시 그닥 보내드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니 저도 별로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거든요. 그래서 어머님께서 좋아하시는 절에 매일같이 모시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오전 일과는 절에 다녀오는 것으로 한 거죠. 그런데 이 일은 그동안 제가 했던 일들을 정리해야 할 수 있는 일이어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쉽지는 않은 일이었어요. 하지만 내가 그동안 했던 일은 누군가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지금 이 일은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어머니께서 비록 아프시지만, 품위를 잃지 않고 여생을 마감하실 수 있도록 돕는 일은 내 인생에도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뭔가 아쉬운 점은 있었어요. 그래서 제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선택했던 것이 바로 스페인어공부였습니다. 독학으로 실패한 경험이 있었기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았는데, 때마침 시원스쿨 스페인어 홍보물을 보게 되었고, 무료강의 몇 개 찾아듣고 결정했습니다. 작심삼일의 대명사인 제가 과연 얼마나 공부를 지속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지만, 일단 시작을 했고(그것도 1년짜리 패키지로!) 제 인생에서 이렇게 열심히 한 일이 있었나 싶게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제 자신도 놀랄 정도로 말이죠. 물론 제 힘만으로 가능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원스쿨의 학습시스템이 훌륭하다는 점도 분명한 하나의 이유이겠고요, 예씨 선생님의 탁월한 강의능력도 큰 이유 중의 하나이겠죠.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고 재밌습니다. 오늘 내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분명한 목표를 갖게 해주는 것도 참 좋고요,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여지 없이 그 부분을 치고 들어오는 것도 놀랍습니다.(사실 저도 선생님이 되는게 꿈이었거든요. 미모 때문에 너무 일찍 누군가에게 찍혀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바람에 교단에 서지는 못했지만요 하하하하. 임용교시에 못붙어서 못됐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하하하하. 그래도 고등학교 강사생활도 했고, 재야(?)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죠) 이야기가 딴 데로 샜네요. 제 딸의 격려와 지지와 협박(중도포기하면 자기도 인생포기하겠다 등등의)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치고 나니까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했는지 아리송해지고 있습니다. 아줌마 수다가 뭐 그렇죠. ㅎㅎ 감사하다는 말씀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정말 선생님의 열의가 수업중에 팍팍 느껴지거든요. 선생님이 경험한 모든 것을 다 하나도 빼지 않고 알려주고 싶어하는 마음. 온전히 다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께서 먼저 마음을 열어 보여주시는 바람에 저도 생전 안하던 일을 이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오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긴 수다였네요. 아무튼 열심히 공부해서 언젠가 스페인에 가서 실력발휘 좀 해보겠습니다~~~~

    댓글 1개 답글
    Yessi (2017.04.18)

    올라! 미영님, 안녕하세요^^ 따뜻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예전에 올린 글이라 학생 분들께서 더 이상 안 읽으실 줄 알았는데.. 뜻밖에 달려있는 미영님의 댓글에 제 마음도 따뜻해 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59년 생이셔서 비슷한 연배이실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는 50이 넘으신 나이에 운전 면허 자격증을 따셨답니다. 그 용기가 참 대단하시고 멋지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어요. 제가 돈을 많이 벌면 작은 경차라도 뽑아 드리겠다고 약속 드렸는데, 얼른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미영님께서 적어주신 댓글을 읽으면서 정말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사랑하는 시어머니께서 남은 여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해 미영님께서 결심한 부분도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같은 여성으로써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어 공부’라는 새로운 도전 과정에서 제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고, 기쁩니다. 곧 스페인 여행에 가서 멋지게 스페인어로 말하는 미영님의 모습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스페인어를 공부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드리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강의실에서 뵐게요!^^

  • 김희태 (2017.03.10)

    - 이렇게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쓰실지 몰랐는데 (그냥 시원스쿨의 영업 목적상 개설된 코너(?)정도로 생각했어요.) 진심을 담은 글이 남겨져 있어서 놀랐어요. 그리고 마음 속의 이야기를 나누면 사람이 가까워지듯이, 온라인 쌤인데도 담임 선생님 마냥 뭐랄까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감사해요! - 모두를 위한 종을 울리고, 다함께 사는 법을 가르치며, 약자를 내치지 않는 삶이라. 수 많은 학생들을 위해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울리고 계시니, 일단 첫번째꺼는 진행중이시네요. :) - 함께 사는 법을 가르치며 약자를 내치지 않는 삶이라. 강사의 직업에서 그런 부분을 적용하기는 쉽지는 않겠지만요. 그냥 든 생각인데, 쌤이 가르치시기만 하는게 아니라, 꼬박꼬박 챙겨 듣기 쉽지 않은 온라인강의 하나 하나 들을 때 마다 학생들끼리도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고, 서로 끌어줄 수 있는 그런걸 만들어 보신다면, 혹은 시원스쿨 시스템에 넣어 보신다면....수강생끼리 함께 배우고 도우며 모두 좋지 않을까요?ㅎㅎ물론 말은 쉽죠....ㅎㅎ - 온라인에다가 학원인데 약자를 챙기는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생 제도가 있으면, 아마 온라인 스페인어 사상 최초가 아닐까요~ㅎㅎㅎ물론 말은...쉽죠..ㅋ - 예씨쌤 스페인어도 잘하시고 영어 발음도 아주 좋으셔서, 외국에서 살다 오셨나~ 교포인가~ 궁금했었어요. 그리고 뭐랄까 일반인과는 다른, 스페인어와 영어를 잘 할 수 밖에 없는 배경이 있지는 않을까 생각도 했고요. 그런데, 보통 청년들과 같은 고민을하고 보통 청년들이 선망하던 같은걸 위해 노력하시고 했던거 보니, 좀 더 가깝게 느껴지고, 저도 하면 저렇게 잘하겠구나 *_* 하는 안도감이 듭니다. 파이팅... - 크리스마스 이브 학생들과 찍은 사진, 쌤 어딨는지 앞 줄에서 찾고 있었는데, 뒤에 제일 개구지게 있는 분이 쌤이네요 ㅋ

    댓글 1개 답글
    Yessi (2017.03.10)

    희태님! 참 소중한 댓글이네요^^ 이렇게 긴 글을 읽어주셔서 우선 감사합니다^^ 사실, Yessi 다이어리는 그냥 적당히 스페인 & 중남미 정보를 전달하는 정도에서 끝날 수 있는 코너이기는 해요. 그런데 오픈하고 1년이 넘어가면서 학생들과의 유대감도 커지고, 랜선으로 만나는 관계이지만 깊이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주 큰 용기를 내서 이 글을 올린 거랍니다. 그런데 희태님께서 제 진심을 느끼신 거 같아서 뭔가 마음이 찡~ 했어요. 감사해요^^ 저도 온라인으로 만나는 분들이지만 뭔가 매일 매일 만나는 분들처럼 수강생 분들이 가깝게 느껴진답니다. 제가 담임 선생님 같이 느껴지셨다니..ㅋㅋ 최고의 칭찬이네요!^^ 희태님! 장학금 제도, 서로 격려하고 끌어줄 수 있는 시스템이라.. 멋진 생각인데요?! 시원스쿨에서 적용할지, 제가 개인적으로 적용할지.. 방법은 다양하게 고민해 봐야 겠어요 ^^ 좋은 의견 감사해요! 아! 저는 교포 아니에요. ㅋㅋ 저 20년동안 울산에서 살았고, 그 이후는 서울에서 산 한국 토종입니다. ㅋㅋ 제가 뭔가를 따라하는 걸 참 좋아해서 되지도 않는 영어를 거울보고 참 많이 따라 했어요. ㅋㅋ 교과서도 그렇게 다 외우고 다녔고, 녹음해서 듣고 뭐 그랬던 거 같아요. TV 보고 따라하고.. 그걸 또 엄마한테 보여주고. ㅋㅋ 근데 이런 막연한 행동이 발음이 좋아지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가끔 내가 외국에서 오래 살다 왔으면 어땠을까? 라고 많이 상상해 보는데, 그래도 그냥 저는 지금의 제가 좋네요. ㅋㅋ 희태님! 그럼요! 희태님도 할 수 있지요. 사실 이렇게 댓글만 읽어도 어떤 분일지 상상이 가요. 글에는 왜 그 사람의 향기가 묻어나잖아요. 희태님^^ 앞으로도 이렇게 자주 소통 했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 남지우 (2017.01.31)

    예씨쌤! 강의를 들으러만 자주 왔지 이곳에 다이어리가 있는지는 몰랐네요~ 랜선제자로써 선생님이 강의하시는 모습밖에 뵐 수가 없는데, 이렇게 쌤의 근황이나 생각을 알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정말 좋아요. :) 왕초보 3탄까지 마치고 길게 쓴 후기에서 곧 실전 스페인어 회화를 시작해야겠다는 패기가 무색하게 ㅎㅎ 전 어느새 다음 달 졸업을 앞둔 취준생 신분이 되어 열심히 시험 영어/일본어 성적을 업데이트하고 있었어요. 자소설도 마찬가지구요. 오늘은 마침 딱 하루 쉬고 싶어서 책상에 앉아서 유투브를 보는데 쌤 '한 달 완성 동사 마스터' 강의가 추천으로 뜨는 거 있죠? ㅎㅎ 반가운 마음에 오랜만에(나름)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네요. 저도 오늘 많은 생각을 했는데 선생님의 이 글이 마음에 남아 댓글 남겨요.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 댓글에 남겨주신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제게 해 준 칭찬들도 되돌아보게 되었구요. 저도 무엇보다 조금 더 베풀 수 있는 일을 하게되면 좋겠어요. 나 혼자의 만족보다 더 큰 가치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이것 저것 내가 해야되는 일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과연 스스로가 정한 해야될 일인지.. 또, 마음은 항상 어딘가 불안하고 빨리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싶은 걸 보면 저는 참 제 마음을 잘 들어주지 못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저도 저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더 가져보려구요! 흡.. 댓글 쓰는데도 이런 저런 생각에 빠지느라 너무 오래걸렸어요 ㅎㅎ 쌤 항상 응원합니다. 언어를 배우고 쓰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쌤은 항상 경험하게 해주시네요. <3 쌤 설 잘 쇠셨길 바라고, 추운데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도 좋은 저녁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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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si (2017.02.01)

    지우님,^^ 올라! 안녕하세요. Yessi 다이어리 놀러 와 주셔서 감사해요 ^^ 홈페이지에서 제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곳이랍니다. 이 곳을 통해서 수강생 분들과 진솔한 대화도 나누고, 다양한 스페인어 권 정보도 나누는 이 곳을 저는 참 좋아해요. 지우님께서 적어주신 댓글 잘 읽어 보았어요. ^^ 한 문장, 한 문장 그냥 지나쳐서 읽지 않고 꾹꾹 눌러 담아 정독했답니다.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군요. 댓글을 읽으면서 제 25~26살 적 그 때가 많이 생각났었어요. ‘취준생, 시험 영어, 외국어, 자소설..’ 이런 단어들이 사실 저에게도 그렇게 먼 얘기는 아니거든요. 지금도 어제 얘기 같아요. 그래서 지우님의 마음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아요. 생각이 많죠, 지우님? 그 순간은 너무 막막하고 정말 앞이 깜깜해서 잘 보이지도 않고, 절망스럽고, 내 자신에게 실망하고.. 그런 순간을 보내고 계신 건 아닌가 걱정도 드네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런데 ‘조금 더 베풀 수 있는 일을 하게 되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지우님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 혼자의 만족보다 더 큰 가치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 문장이 특히 와 닿네요. 멋진 말이에요. ‘내 만족보다 더 큰 가치를 쫓는 삶’. 누군가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삶의 어떠함은 바뀌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바뀌지 않더라도, ‘가치’를 쫓는 삶을 살아야 한다’라고. 그 가치가 흔들리지 않으면 삶이 소용돌이 치는 것 같아 보이더라도 결국은 그 가치를 향해 가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요. 뭔가 지우님의 인생을 통해 사람들이 말하는 무의미한 곳에서 의미 있는 꽃이 필 것 같아요.^^ 그런 멋진 삶을 사시기를 저 Yessi도 함께 응원할게요^^ 지우님! 지우님 인생을 응원해요. 우리 비록 랜선으로 만났지만(ㅋㅋ) 얼굴을 보고 안 보고가 중요한가요?! 이렇게 글로 서로를 느낄 수 있는데^^ 자주 놀러 와 주세요! Yessi 다이어리에서 스페인어, 인생, 삶, 사랑 등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으면 좋겠어요^^ 기다릴게요!

  • 김성희 (2017.01.20)

    Yessi는 분명 저보다 어린 것 같은데(사실 나이도 모르고, 미혼인지 기혼인지도 몰라요^^) 훨씬 언니같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임이 틀림없습니다. 온라인상으로 그저 강의를 듣는 학생이지만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들고 또 너무나도 솔직한 문장들이 저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답니다. 나도 Yessi 같은 성격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하구요~ 나는 왜 스페인어를 배우려고 하는거지? 지금 내게 정말 필요한 걸까? 잘 모르겠지만... 스페인이 너무 좋았고 스페인어가 좋고 Yessi 수업이 좋고 내가 공부하는 동안 즐거우니까 그걸로 충분한거지. 그렇게 생각하려구요. 앞으로 꿈꾸는 삶을 살지 못하더라도 아무것도 안하고 후회하고 싶지는 않아서요~ Yessi 다이어리는 늘 기다려집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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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si (2017.01.23)

    성희님^^ 안녕하세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성희님께서 적어주신 댓글을 읽는 내내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몇 번이나 정독했답니다. 사실 제가 그렇게 칭찬 받을 만한 사람은 아닌데..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분명 성희님께서 좋은 분이시기에 아름다운 마음으로 또한 저를 그렇게 좋게 봐 주신 것 같아요..^^ '스페인이 너무 좋았고, 스페인어가 좋고, Yessi 수업이 좋고, 내가 공부하는 동안 즐거우니까 그걸로 충분하다' 라는 문장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이보다 더 좋은 모티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Aprendo español para vivir felizmente. 제가 컨텐츠와 강의를 만들면서 정말 많은 학생 분들이 스페인어, 그리고 제 강의를 통해 행복해 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예문을 넣었습니다. 그 마음이 성희님께도 전달되었기를 바래요! 성희님!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Yessi 다이어리에 인생, 사랑, 삶에 대한 이야기로 함께 마음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민규원 (2017.01.18)

    쌤 올라!! 잘지내셨죠? 또 어찌어찌 바쁘게 살다보니 동영상 속 예시쌤은 이틀에 한번은 만나는데 여기 홈페이지 찾아오는걸 자꾸 까먹네요 ㅎㅎ 댓글 누군가의 말씀처럼 쌤 다이어리는 쌤의 일상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정보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참 좋아요~ 밀린 쌤의 다이어리를 읽으며 스페인사람들은 포도 12알을 먹는다는 것도 처음알고 ㅋㅋㅋ 갑자기 그 순간을 상상했더니 너무 웃기더라구요 ㅋㅋ 마치 우리나라에서 연기대상보다가 갑자기 카운트다운하면 포도를 요이땅하고 먹기시작할것만 같아서? ㅋㅋ 이하 글들에 대한 제 생각을 쓰면 글이 너무 길어질거같고 또 너무 개인적이 될거같아서 적진 못하지만.... 삶을 마주하는 쌤의 태도를 본받고 싶고 저도 항상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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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si (2017.01.19)

    규원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안그래도 어찌 지내시나.. 궁금했었어요! '연기대상' 이라는 단어에 빵 터졌어요.ㅋㅋ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인들은 12월 31일에 무엇을 하냐고 물어보면 '응, 집에서 연기대상 봐' 라고 말을 해야 할 거 같은데.. 딱 무어라 말할 수 있는 문화가 없는 것이 참 아쉬워요. ㅜㅜ 유럽은 그야말로 축제인데 말이죠! 규원님 참 좋은 분이실 것 같아요. 아직 얼굴은 한 번도 뵌 적이 없지만..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규원님 항상 응원할게요! ^^

  • 최봄이 (2017.01.16)

    yessi쌤~~ 좋은글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ㅎㅎ 저도 몇 년 전만 해도 모두가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을 지향하고 더욱이 이런 세상에 일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요즘은 오로지 나만 잘살면 돼! '내것'만 챙기면 돼!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아요. 현시국을 보면 더더욱 이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쌤의 글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삶의 방향성을 다시 재정비해야 할 것 같아요ㅎㅎㅎ 저처럼 쌤의 이런 글들을 통해서 좋은 영향을 받고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다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겠죠~?ㅎㅎ 쌤의 선택은 분명 틀리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쌤의 자리에서 좋은 세상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고 계시잖아요. 쌤처럼 멋지고 섹시한 여자되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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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si (2017.01.16)

    봄이님!! ^^ 올라!! 잘 지냈어요?! '삶의 방향성을 재정비해야 겠다'는 봄이님의 다짐이 진짜 멋지네요! ^^ '모두가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이 사실 이상적인 생각이라 할지라도 그런 생각 자체를 하냐, 안하냐 거기서부터 저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헤헤. 저 멋지고 섹시하지 않아요 ㅋㅋㅋㅋ 아직 한~참 멀었어요. ㅋㅋ 그러나 어떤 상황이 오더라고 생각의 끈을 놓지 말아야 겠다고 늘 다짐하기는 해요! (분노할 때도 많지만요..!! ㅋㅋ) 봄이님! 늘 그랬듯이 봄이님 인생을 응원합니다!! ^^ 늘 감사해요!

  • 이지연 (2017.01.16)

    오늘 글은 정말, 제가 왜 Yessi 다이어리를 좋아하는지 그 이유에 대한 해답인 것 같아요. 선생님의 다이어리는 늘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줘서 참 좋아요.. 저 역시 선생님과 똑같은 고민을 요즘 하고 있습니다. 아니 27살의 Yessi와 같은 고민일 수도 있겠네요. 저도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지도 않고, 사실 회사도 너무 싫어요. 하루하루가 그냥 스트레스로 가득하다보니, 제 몸이 제일 먼저 알아서 병원 신세를 지다 보니까 그제서야 "내 건강을 내어주면서 돈을 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이러는 내가 미련한건지, 남들도 다 이정도는 아프면서 사는건지, 오래 고민해보고 싶지만 세상은 그 답을 구하는 데까지 긴 시간을 허락해주지를 않네요....ㅠㅠ // 이하 생략하고 선생님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런 척박한 제 나날들에 선생님의 스페인어는 숨통이 되어주었다는 것이에요. 출근 생각만 하면 잠들고 싶지도 않고 눈 뜨고 싶지도 않았지만, 쌤 강의를 또 들을 생각만 하면서, 또 유쾌한 강의 들으면서 웃기도 하면서, 그 재미에 살고 있어요. 언어 치료(?)의 현장이 아닐까 싶네요.ㅎㅎ Aprendo español para vivir felizmente ! 이 말이면 다 표현이 될까요? // '제니퍼소프트' 라는 회사는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긴 글을 쓰면서 제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네요. 언제나 스페인어와 그 이상의 것들을 주심에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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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si (2017.01.16)

    지연님! 아, 지연님 댓글을 읽는 내내 지연님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댓글을 읽었어요. 'Yessi 다이어리'라는 코너에 사실 이런 저런 피상적인 글만 올릴 수도 있는데, 그것보다 학생들과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고 인생을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었답니다. 그 진심이 지연님께 전해졌길 바래요! 요즈음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스트레스로 병원 신세를 진다는 지연님 글이 가장 마음이 아팠어요 ㅠㅠ 정말, 한국 사회는 충분히 '나'를 고민하지 못하게 하고 늘 끝없이 '독'해져야만 한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사실 그렇게 살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데 말이죠..!! 지연님께 제 스페인어 강의가 '숨통'이 되어주었다니.. 정말 이 보다 더 큰 칭찬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몇 년 전, '어떻게 살 것인가' 이 물음 앞에 저도 한참을 노트북 앞에 앉아 있었던 기억이 나요. 단지 논술에 합격하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진짜 이 질문 앞에 서니 현재의 삶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지연님! 댓글이 길어졌네요. 어떤 것 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연님 본인이고 지연님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건강이 중요하고, 행복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짜피 한 번 살다 가는 인생 행복하고 멋지고 섹시하게 살면 좋잖아요?!! ^^ 지연님! Sé feliz. 행복하세요!! 지연님 삶을 응원합니다!

  • 안지수 (2017.01.15)

    다른사람위해 산다고하면 공부도 더 잘되는거같아요! 쌤은 모두를 위해 강의를 하시니까, 누구나 쉽게 접할수있는 인터넷강의를 택하신게 아닐까 생각이들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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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si (2017.01.16)

    '다른 사람을 위해 산다'... 지수님! 진짜 멋진 생각이에요! 그리고 정말 어려운 일일 것 같기도 하구요. 모두들 제 코가 석자인 이 시대에 '다른 이'를 위해 자신의 삶을 산다는 건 정말 정말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수님 댓글로 Yessi도 생각이 많아졌어요! 좋은 댓글 감사해요^^ 지수님! 지수님 인생을 응원해요! 우리 비록 이렇게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만나고 있지만 꼭 얼굴을 봐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수님의 빛나는 인생을 응원합니다!

  • 윤주희 (2017.01.15)

    쌤~~~ 글 잘 읽고 가요!! 행복한 쭈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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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si (2017.01.16)

    쌤~!!! 고마워유!! 화이팅!!

  • 이하늘 (2017.01.14)

    저도 글을 읽는데 쌤 강의이제 안하신다는줄 알고 눈 똥그랗게 뜨고 읽어봤어요! 저도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여러가지를 경험하며 부딪혀 보신 쌤보니까 되게 멋있어요!! 좋은글 감사해요! 저도 오늘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을 해봐야겠어요!히히 감사합니다 쌤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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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si (2017.01.16)

    하늘님! 진로를 두고 고민이 많으신가 보네요. 진로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첫 번째 열쇠는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해주는 칭찬' 을 잘 기억해 보는 거예요. 왜냐하면 그 말들 속에는 분명 공통점이 있거든요. 그걸 키워드로 삼고 진로를 고민해 보면 분명 하늘님의 실력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올 거예요^^ 응원합니다!

  • 임동규 (2017.01.13)

    글 읽다가 Yessi쌤 이제 강의 그만두신다는 줄 알고 막 가슴 졸이면서 글 읽었네요 ㅠㅠ Yessi쌤만 믿고 따르면서 스페인어 공부하고 있는데 하마터면 공부 때려칠뻔ㅋㅋㅋ 항상 강의에서는 밝은 모습만 보여주셔서 몸이 아프시면서도 일을 하셨는지도 몰랐어요 ㅠ그저 항상 밝고 건강하신 분인줄... 새해에는 건강도 챙기시면서 좋은 강의 부탁드려요 !!!쌤 정말 감사드려요~ (어떻게 살 것인가? 이 글은 읽을 수록 좋은 글이네요 카피해뒀다가 나중에 다시 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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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si (2017.01.13)

    동규님!! 헤헤.. 강의 그만두지 않습니다!! 걱정 마셔요!! 스페인어 공부 때려 치시면 안돼요!! 지금은 건강합니다. 몸이 안 좋았던 건 몇 년 전이랍니다..ㅋㅋ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어떻게 살 것인가?' 이 글을 공개할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제 스스로 초심을 다지고자 함께 공유하게 되었어요^^ (여전히 이 글을 공개하는 것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제가 씨름하고 고민했던 부분이 동규님의 마음에도 닿기를 소망합니다! 동규님, 주말 잘 보내시고 우리 강의실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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