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스페인어

저는 시원스쿨을 통해서 스페인어를 처음 시작하게 된 직장인입니다.
그리고 시원스쿨 덕분에 제 인생의 진로를 정하게 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긴가민가 했었어요. 인강으로 언어를 배우는 것이 가능할지, 배우더라도 입밖에 내는 것이 가능할지 스스로도 의심이 있었고요. 그래서 DELE는 기대하지도 말고, ABCD라도 떼자는 느낌으로 가볍게 시작했었어요.

맨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왕초보탈출 시리즈부터 시작했어요. 그런데 왠걸? 배우면 배울수록 재미있고 실력도 쑥쑥 늘게 되더라고요. 시원스쿨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레벨업시리즈, 어휘시리즈, 문법시리즈를 모두 떼고나니까 이제 제게 남은 강의는 <한 권으로 끝내는 DELE A2> 강의밖에 남은 게 없어진 상황이 됐어요.

그래서 지금껏 생각해본적 없던 DELE 시험에 도전하기로 했어요. A2 레벨이라면 말 그대로 스페인어에 '입문'했음을 증명하기 좋은 시험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5월 시험을 목표로 3월 1일부터 약 60일동안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갔어요. 초반 20일 동안은 <한 권으로 끝내는 DELE A2> 강의를 1회독 하는 것에 집중했고요. 중반 20일에는 부족한 어휘와 회화를 보충하는 데 주력했어요. 후반 20일에는 강의에 포함된 모의고사 3개를 반복적으로 풀면서 문제에 대한 감을 익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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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후기인만큼 각 파트에 대해서 간단히 리뷰해보면요.

1.독해: 지문 자체의 난이도는 쉬웠지만, 꼼꼼히 읽지 않으면 헷갈리기 쉽게 나왔어요. Tarea5가 보통 시사, 경제, 과학, 기술쪽 주제여서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어떤 카레이서의 일대기여서 이해가 어렵지 않았어요.
*난이도 - 5월DELE < 시원스쿨

2.청해: 성우 말하는 속도가 시원스쿨의 강의보다도 조금 더 느렸어요. 평소에 빠른 audio를 듣다가 느리게 들으니 더 잘 들렸어요. 청해는 아르헨티나 발음이나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표현들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는 평이했어요.
* 난이도 - 5월DELE < 시원스쿨

3.작문: 이 부분은 출제 경향이 자주 바뀌는지, 제가 알던 형태에서 살짝 벗어난 유형이어서 적잖이 당황했어요. Tarea1은 작성 요구사항이 3개가 아닌 4개가 나왔고, Tarea3는 특이하게도 3인칭 인물의 행동을 서술하라는 내용이 나왔어요.
* 난이도 - 시원스쿨 < 5월DELE

4.회화: 문제의 유형이나 체감 난이도는 비슷했어요. 다만 면접관의 성향인지 독백 파트에서도 이따금씩 질문이 들어온 경우가 있었어요. 다행히 시원스쿨 강의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고 주의를 줘서 미리 물 흐르듯 대비할 수 있었어요.
* 난이도 - 시원스쿨 = 5월D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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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괜찮은 점수로 A2 APTO를 받을 수 있었어요! 사실,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고 싶어서 에X사 의 모의고사를 사서 풀어보기도 했는데, 문제의 난이도나 성향 적중률은 <한 권으로 끝내는 A2>가 비교도 안 되게 훨씬 높았어요.

DELE 시험은 정보가 부족하고 사람마다 들쭉날쭉하기로 유명한데, 시원스쿨 강의에서 정확한 정보와 다양한 변칙에 대해 설명해줘서 그게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또 모의고사만 놓고 본다면 실제 시험보다 아주 조금 더 어려운 수준이어서 감을 익히는 데도 아주 유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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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2 APTO를 받은 지금, 저는 시원스쿨을 통해서 B1 레벨에 도전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리고 한가지 더 확실하게 생각을 굳힌 게 있어요. 조금 더 전문적으로 스페인어를 공부할 생각이에요. 스페인어학과에도 진학하고, 남미 유학도 알아보고 있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스페인어를 쓰거나 관련 업계에서 일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오바하는 것 아닌가 싶겠지만 저는 시원스쿨 덕분에 스페인어에 재미를 붙였고 이 자리까지 도달한 것은 누가 뭐래도 사실이에요!
제 인생을 바꿔준 시원스쿨에게 시험후기 게시판을 빌려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