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대인데,
자유롭게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외국어 하나 정도는 갖고 싶어서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냥 막연히 공부하면 긴장감도 떨어지고, 집중할 수 없을 것 같아서 DELE 시험에 응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마저도 혼자하기 힘들어 시원스쿨의 패키지 100% 환급 패스 (A2) 과정을 등록했습니다.
2016년 쿠바에서 10개월정도 체류한 경험이 있는데,
쿠바가 한국과 공식 수교가 안 된 상황이라 여행비자로 3개월정도만 체류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아바나 대학의 어학연수를 받으면 그 기간동안 체류가 가능해
스페인어 어학연수를 받고, 연수 받은 김에 DELE 시험까지 봤습니다.
결과는 NO APTO 였습니다.
아무래도 연수과정이 DELE시험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여서 인지(저의 준비 부족이 가장 큰 이유였겠지만요), 사실 시험 체계가 어떤지도 잘 모르고 응시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원스쿨의 수업 덕분에
훨씬 더 체계적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강좌 모두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네이티브 표현 Top 200은 유용하기는 하나 시험과 직접 관련성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나탈리아 선생님의 강의를 여러번 들었는데, 핵심적인 내용만 전달해 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수강신청하고 공부 초기엔 따로 별도의 시간을 내서 집중할 상황이 아니어서
처음엔 출퇴근할 때 등 일상속에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지고, 놓치는 내용이 많아서
시험 즈음엔 집중해서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하되 교재의 문장과 문단을 통으로 암기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제가 자신이 없는 회화를 대비하기 위해
교재에서 소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되 저의 상황에 맞게 미리 시나리오는 작성해 반복해서 읽고 암기했습니다.
덕분에 회화에서뿐만 아니라 작문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직 시험결과가 나오기 전이긴 하지만,
이번 결과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시원스쿨의 여러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5년 이내에 C1까지 도전해 보는 것이 제 계획입니다.
배진*
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