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페인어 공부 중
2021년 12월 나의 스페인어 공부가 다시 시작되었다.
출결 현황 달력에 구멍 내지 말고 꾸준히 하자 단단히 마음 먹었지만 그 목표는 아쉽게도 실패하였다.
하지만 열심히 때론 조금 느슨하게 포기하지 않고 거의 2년 동안 공부하고 있는 나 자신을 칭찬한다.
이렇게 공부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준 시원스쿨 강사님들께도 물론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열정 넘치는 강의와 함께 였기에 가능했음 또한 기억한다.
처음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1달 이상 스페인에 살아야 하는데
기본적인 말도 할 수 없다면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아 시작했지만
공부할 수록 스페인어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 스페인어는 나의 동료였다.
혼자 공부하다 보니 내 실력이 어느 정도 늘었는지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지 답답하고 모호해 질 때도 많았다.
그래도 이슬 비에 옷 젖듯이 스페인어에 좀 더 익숙해졌으리라 생각한다.
얼마 전부터 예전에 들었던 강의를 다시 듣기 하고 있다.
처음 들을 때 보다 쉽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 그만큼 더 많이 알게 되었을 것을 믿으며 공부한 보람을 느낀다.
2달 남짓 남은 수강 기간을 확인하니 왠지 서운하고 아쉬운 기분이 드는 것은 감출 수 없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다시 듣기를 통해 복습하고 익혀야겠다는 계획을 다시 세워 본다.
순례길을 걸으며 현지인과 이야기하는 나 자신을 기분 좋게 상상하며 오늘도 시원스쿨 강좌에 로그인 한다.
끝으로 멋지고 유익한 강의에 열정을 다해 주신 시원스쿨 강사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낸다.
가브이엘, 다니엘, 예씨, 안드레스, 마르따, 베아, 보나, 나탈리아 y 이사벨 모든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2023. 11. 첫 눈이 함박눈으로 내리는 저녁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바라며 ....
최영*
202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