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스페인어

작년 봄, 느닷없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고 싶다는 생각에 스페인 여행을 3달 남기고 스페인어 왕초보탈출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배우는 스페인어라 겁이 났지만, Yessi 샘의 강의를 매일 들으며 입으로 따라하길 3개월...
스페인에 도착하자마자 유심구입부터 버스타기, 식당에서 음식 주문하기 등 수업에서 배웠던 내용이 거짓말처럼 귀에 쏙쏙 들리더라구요.
여행사 없이 혼자 다녀야 한다는 압박감에 열심히 문장을 외운것도 한몫하겠지만 Yessi 샘의 강의는 정말 이해하기 쉽고
하라는 대로 따라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문장을 통채로 외우고 있어서 엄청나게 신기했습니다.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떠난 여행에서 제가 3개월 배운 스페인어를 말하는 것을 현지인이 알아듣고,
저도 스페인 사람이 하는 말을 알아 들으니 잊지 못할 순례길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썼던 스페인어는 Quanto Cuesta esto(얼마에요?) 랑 Soy de Coréa del Sur(한국에서 왔어요) 였던거 같네요. ㅎㅎㅎ
다시 한번 스페인어권 나라를 방문하고 싶어서 오늘도 실전 회화 강의를 들으며 열심히 따라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입을 열게 만들어준 왕초보탈출 강의와 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