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스페인어

코로나19로 원래 하던 취미 생활을 더이상 할 수 없게 되어 다른 취미를 찾던 차에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스페인어 였습니다.
요근래 스페인 문화에 관한 미디어 매체가 범람하듯 쏟아 나온 것과 비례해 스페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스페인어에 대한 궁금증은 있었지만,
영어도 어지중간하게 하면서 스페인어 시작하면 요상한 발음이(?) 될거라는 친구의 조언에 섣불리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핑계를 대며 예씨쌤의 왕초보 인강을 결제한 것이 바로 올해 초였는데 벌써 여름이 와 빗소리를 들으며 수강후기를 쓰는게 어색하기만 하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영어발음이 이상해진다거나 그런 것들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두 문화권을 비교하면서 배울수 있어 더 즐겁게 학습할수 있었어요. 이제는 지나치는 간판을 보며 스페인어로 뜨문뜨문 말할 정도는 되었답니다. 혹시 제가 했던 고민과 비슷한 걱정에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하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전혀 그럴필요가 없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여전히 RRRR 발음은 힘들긴 해요ㅎㅎ)

예씨쌤의 수업은 !, 일단 집중하기에 부담없는 시간이라 좋습니다. 25분 내외의 수업은 출퇴근시에 짬짬히 듣기에도 좋고, 심심할때 라디오처럼 틀어 놓기에도 안성 맞춤이였어요. 무엇보다 저랑 웃음 코드가 많아서 정말 즐겁게 수업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예씨쌤의 특유의 무이비엔~은 이제 제가 미는 아무도 모르는 유행어(?)가 되버렸어요.ㅋㅋㅋ
저는 이런 가볍게 배우는 언어의 경우엔 부담없이 접근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특히 취미로 외국어를 배우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강의가 1시간이 넘는다거나, 복습,예습이 일상의 부담으로 다가오면 지쳐버리고 빠르게 흥미가 식더라구요. 그런 점에서 스페인어는 지금 6개월이 다되어가도록 즐거운 것을 보면 확실히 예씨쌤의 역량이 대단하구나 느끼고 있어요. 괜히 유명한게 아니에요 그쵸?

그리고 2, 강의를 수강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게시판에 올리면 빠르게 답이 달리는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저는 인강으로 배우는 것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사람인데 그렇게 바로바로 피드백을 받고 궁금 한 점을 묻고 답변을 들을수 있다니 조금 놀랐어요. 다른 분들이 먼저 올리신 QnA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초보들은 궁금한게 비슷비슷하더라구요.ㅋㅋㅋ

3, 수강생들이 정말 많아서 서로 의견을 공유하기에도 좋아요. 이건 예씨쌤 수강생이여서 가능했던 것 같은데, 스페인어 독학으로 가장 많이 추천하는게 바로 시원스쿨 예씨쌤 인강이거든요.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들으신분들의 후기도 많고 서로서로 열심히 하고 있는 걸 보면 자극받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블로그를 하진 않지만, 이번에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글을 몇개 올렸더니 찾아와 댓글 남겨주신 수강생들과 이야기 하면서 더욱 즐겁게 강의를 들었답니다. 나중에는 누가누가 예씨쌤을 좋아하는제 증명하는 대결이 벌여질 정도였어요. 다들 본인은 몇회독 했다, 나는 N번 강의는 재미있어서 라디오 처럼 듣는다 이러저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눌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건 정말 예씨쌤의 강의가 스페인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에게선 가장 유명하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고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요약하자면 예씨쌤강의 강추해요~!!
왕초보인강 1,2,3 다듣는게 부담스러우시면 1만 먼저 듣는걸 추천해요. 괜히 듣다가 지쳐버리면 지겨워지고 하기 싫고 괜히 돈만날리게 되잖아요.
언어를 취미로 배울때 가장 중요한건 흥미를 잃지 않는 것이니까요.
긴글 읽어줏셔서 감사해요. 다들 스페인어 부셔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