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스페인어

시원스쿨 스페인어를 시작한 이유는 유학, 자격증, 시험이 아닌 단순히 '스페인어를 조금이라도 말하고 싶다'였다.
스페인어로 '포스트코로나' 혹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대해 논할수 있다면 너무나 좋겠지만, 나의 바람은 소소했다.
'화장실이 어디죠?/어제뭐했어?/그거 먹어봤어?" 딱 이정도의 말만이라도 술술 말하고 싶었다.
그랬기에 <어렵게 공부하는 회화책은 그만!><한국어만 알면 OK><따라하다 보면 말이되는...> 뭐지?? 딱 내 얘긴데...
어렵게 공부하기는 싫고, 한국인어는 자신있고, 따라하는걸 제일 잘하는 나에게는 딱이지싶었다.
지금까지 스페인어를 접할 기회가 없었던 난 파닉스부터 시작을 했고, 나름 친했다고 생각했던 H와, J가 '아체' '호따'가 되어 낯설었지만,
그렇게 출발한 나의 스페인어 도전은 어느덧 왕초보탈출 3탄을 마치고, 첫 소소한 목표였던 화장실정도는 가볍게 묻는 정도가 되었다.
물론 1탄~3탄 수업중에 가끔씩 시련도 찾아왔다. 명칭도 생소한 재귀동사라던지 과거 불규칙동사들이 혼란을 줄때도 있었지만,
그럴때는 다시보기를 이용하며 극복했다. 모르면 다시보고, 다시보고, 다시보고. 반복만이 답.

스페인어는 성수구분을 해야하는 것 조차몰랐던 왕초보였던 나를 무사히 3탄까지 완강하게 해주신 예씨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매수업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공부했어요. 예씨선생님이랑 웃음코드가 너무 맞았는지 웃다가 수업내용을 놓친적도 몇번있었지만,
너무 즐거웠습니다. 선생님이 제 멱살잡고 끌고가 주신 덕분에... 언젠가 스페인 여행가게 되면 화장실 가고싶을때 걱정없이 갈수있고,
혹시라도 감사하게 누가 따라오더라도 인상쓰면서 귀찮게하지 말라고 말할수 있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이제 기초는 잡았으니 실전으로 넘어가려구요. 다른강의 통해서도 실력키워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