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스페인어

시원스쿨 스페인어 왕초보탈출 1~3탄까지 모두 들었습니다.
스페인어라는 외국어 자체가 완전 처음이다 보니, 공부의 방향과 의지를 얻고 싶은 마음에 신청한 강의였습니다.
설렘과 기대 속에서 시작면서도, 사실 한편으론 '비대면식 인강' 자체가 갖는 한계에 어느 정도 납득하고 있었기에 큰 기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미묘한 기대를 갖고 시작한 3~4개월의 왕초보탈출 강좌를 연달아 수강하던 그 기억이 제게 갖는 의미는 '보람'이었습니다.

첫째는, '뿌듯함'이 건네는 '보람'의 의미였습니다. 단 하나의 거짓말 없이, 왕초보탈출 강의는 오직 스피킹으로 시작하고 스피킹으로 끝나는 단어입니다.
집에 있다면, 내 방이 울릴정도로 큰 소리로 따라하게 되는 강의. 카페 등에서는 단 1분도 쉬지않고 입술을 이리저리 움직여야 했던 강의였습니다.
차근 한 강, 한 강을 끝내고 내가 외우게 되는 단어는 사실 몇 개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의를 듣고 나면 마치 뭔가 그 이상의 큰 것을 배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스페인어 등 너무나 생소한 외국어를 배울 때에 시원스쿨은 제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강의이기도 합니다.

둘째는, '공부방향'을 알게 되었다는 '보람'의 의미였습니다. 말 그대로, 입으로 어떻게든 내뱉기 위한 연습이 생활화된다는 면에서 상당히 보람 있었습니다.
다양한 문장사례를 보며 몇번이고 따라 읽고. 조용히 눈을 감고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한국어를 곧바로 스페인어로 번역해보기도 하고.
그런 수많은 연습의 흔적들은, 지금도 아니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게 될 공부의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워낙, 재미있고 유쾌한 예씨 선생님의 멋진 강의역량도 큰 한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왕초보탈출 강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욱 어려워질 강의, 걱정도 되지만 더 열심히 이어나가겠습니다.
* 위 후기는, 완벽한 '내돈내산' 후기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