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탈출 3탄_Daniel]30강 불완료과거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작성자 : 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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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문장 Te bañaste는 너는 목욕을 했다.는 독립적 사건을 얘기하기에 단순과거를 사용했고
2번 문장 Cuando llegué a tu casa , te bañabas 는 너가 목욕하다.라는 상황에서 내가 도착했다.라는 일회성 , 단독적 사건이 있었기에 te bañabas가 불완료 과거이고 llegué가 단순 과거임이 이해가 가는데
Ayer estuve bañándome toda la tarde는 난 어제 오후 내내 목욕 중이었어.라고 해석이 되는데
이 때 어제라는 특정한 점(?) , 특정한 사건이 아닌 오후 내내라는 줄로 연결 된 듯한(?)느낌 , 시간의 연속성 , 지속성이 느껴지는데 왜 2번 문장에서 같이 estaba가 아닌 estuve인가 아닌 이유가 궁금합니다.
불완료과거와 단순과거는 사실 문맥이나 화자의 의도에 따라 주관적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단독 행위에서 특정한 기간 동안에 과거의 행동이 진행되어 시작과 끝이 비교적 명확하거나, 화자가 그렇다고 판단하는 경우라면 단순과거 (단순과거 진행형)을 쓰게 됩니다! 해당 예문의 경우에도 어제 오후 내내라서 지속의 의미처럼 보이지만, 명확한 과거의 기간 동안 해당 동작이 진행되었다가 완전히 끝났음을 표현하는 경우라면 단순과거에 적합한 표현입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연속성이 있다고 보거나 어제 오후에 진행하던 일의 과정으로서 이야기를 한다면 사실 불완료과거로도 쓰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단순과거로 쓰게 되면 과거의 일이 발생하고 종결되는 것에 초점이 더 맞춰지지만 불완료 과거로 쓰게되면 진행이나 연속성, 혹은 당시 진행상황의 묘사로서 쓰이기 때문에 목욕하고 있었다는 내용 뿐만 아니라 그 때 무슨일이 있었는지 묘사를 조금더 다룰 때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짧은 예문으로 두 과거의 차이를 완전히 묘사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지만, 지금처럼 두 과거의 용법 차이 기본 개념을 계속해서 되새기시면서 학습하시다보면, 상급레벨에서는 오히려 긴 지문이나 다양한 상황에서 과거를 접하게 되면서 힌트표현이 문맥에서 발견되어 더욱 쉽게 이해하게되는 현상을 경험하게 되실거에요~!
3탄 완강까지 조금더 화이팅입니다!
¡Muchas graci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