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스페인어

너무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예씨쌤! 정말 너무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왕초보 1탄부터 3탄까지 꼬박 다섯 주간 쉬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6개월의 수강 기간을 생각하고 결제했을 땐 전혀 생각지 못한 속도였어요.

그런데 1탄의 1강, 2강, 계속해서 들으면서, 강의가 정말 재밌고 즐거워서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

하루에 적으면 세 강, 많으면 여섯 일곱 강 씩 들었던 것 같아요.

지난 다섯 주는, 매일매일 '오늘은 뭘 배울까?' 하는 생각에 설렜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다 예씨쌤의 어엄청난 강의력과 항상 학생들을 배려하고 독려해주시는 마음씨/열정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랜선 제자이지만 그 애정이 너무 느껴져요!)

저는 고등학생 때 시원스쿨 영어를 처음 접했었고, 그때 실력이 정말 많이 늘어서 2년 전엔 바라던 미국 교환학생까지 다녀올 수 있게 되었어요.

그 덕에 시원스쿨에 대한 신뢰가 생겨서, 다음에 제가 다른 언어를 공부하게 된다면 꼭 시원스쿨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참 우연처럼!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있던 시절에 정말 많은 중남미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서 스페인어에 큰 관심이 생기게 되었어요.

스페인어의 된소리도 너무 듣기 좋았고, 무엇보다 제가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매일 웃고 떠들며 서로의 언어를 가르쳐주며 놀다 보니

스페인어가 공부해야 할 언어처럼 다가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어느새 친구들 덕에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까지 빠져들게 되었죠.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는 친구들에게 배울 수 없으니 책을 사서 혼자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땐 참 즐겁게 배웠었는데.. 너무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총 세 권을 옆에 쌓아두고 제자리걸음을 하던 차에, 갑자기 시원스쿨 생각이 났고, 들어오니 딱 스페인어가 있었고,

예씨쌤을 본 순간, destiny..... 결제..... 고..... 

그리고 지금은 쌤이 항상 말씀하시던 Aprender espanol para vivir felizmente 가 제게도 현실이 되었습니다. :) 

혼자서 '이렇게 이 책을 공부하고, 그다음 이걸 공부하면, 이제 구조는 알겠고, 그다음 말하는 연습도 하고, 단어를 외워서, 언젠간 델레...'

라는 마음으로 공부하면서, 사실 스페인어가 제게 꼭 필요한 게 아닌데도 스트레스를 받았던 게 불과 한 달 전이었는데요.

쌤과 함께 공부하면서는 저런 생각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도, 지금 당장 스페인어로 현지인 앞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말할 수 있겠다는

자신이 있다는 게 정말 너무 신기합니다. 불과 한 달만에요. 쌤 정말 대단하세요.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계속 지금 배운 걸 잘 복습해서, 공부한 내용을 제 걸로 만드는 데 집중하려고요.

졸업반이라 다시 교환학생을 갈 기회는 없지만, 지금 내년 2월에 친구와 스페인 여행을 가네 마네 얘기 중인데요 ㅎㅎ

제가 이미 스페인어의 매력에 빠져든 이상, 앞으로 떠날 여행은 이전에 영어로만 할 수 있었던 여행과는 천지 차이겠죠. 

생각만 해도 설레네요. 만약 다녀오게 된다면 다시 후기 남기고 싶습니다. :) 

시원스쿨도 저와 참 오래된 좋은 인연인데, 이젠 이곳에서 예씨쌤도 알게 되어서 정말 행복하네요. 

좋은 인연 이어갈 수 있도록 오래오래 만나요 쌤. (현강하시면 꼭 뵙고 싶어요!) 

쌤, 3탄 마지막 강의에서 Chao 위에 사랑해요 나와서 눈물 쏟을 뻔했어요.. 후..

보고 싶으니까 빠른 시일 내에 실전 스페인어 회화에서 뵐게요. 히히

(¡예씨쌤 사랑해요!)